폭염에 혈압약·이뇨제 복용 중이라면|약을 끊기 전 확인할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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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혈압약과 이뇨제 복용 수칙을 확인하는 중년 부부 |
폭염이 이어지면 평소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어지럼증과 기운 빠짐을 단순한 더위 탓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이 부족해진 상태에서는 혈압이 평소보다 낮아지거나 전해질 균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심뇌혈관질환·콩팥병·고혈압·저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세심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취약 요인으로 고령, 기저질환과 함께 이뇨제·항콜린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의 복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운 날이라고 처방약을 임의로 끊어서는 안 되며, 복용 계획은 의료진과 상담하도록 안내합니다.
폭염에는 약보다 먼저 몸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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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느껴 소파에서 쉬는 중년 남성 |
더운 날에는 몸이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피부 혈관을 넓힙니다. 이때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나 실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일부 의약품은 소변 배출을 늘리거나 혈압을 낮추고, 땀 배출이나 체온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뿐 아니라 나이, 기저질환, 복용하는 약의 개수와 실내 냉방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다음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평소보다 심한 어지럼증
- 앉았다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 입이 마르고 소변량이 줄어든 상태
- 이유 없이 기운이 빠지고 걷기가 불안한 상태
- 근육에 자주 쥐가 나거나 심하게 떨리는 증상
-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증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평소와 확실히 다르다면 무리하게 외출하거나 일을 시작하지 말고 처방받은 병원이나 약국에 먼저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혈압약과 이뇨제를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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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용 중인 처방약을 약사와 상담하는 고령 남성 |
폭염에 어지럽다고 해서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스스로 건너뛰거나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안 됩니다.
같은 혈압약이라도 약의 종류와 복용 목적이 다릅니다. 고혈압뿐 아니라 심부전, 부정맥, 부종이나 콩팥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복용약과 더위의 영향을 의료진에게 상담하고, 상담 결과에 따라 복용하도록 안내합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면 원래 관리하던 질환이 악화되거나 혈압이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할 때는 다음 내용을 함께 알려주세요.
- 현재 복용하는 약의 이름과 복용 시간
- 하루에 먹는 약의 개수
- 어지럼증이 시작된 시간
- 최근 설사나 구토가 있었는지
- 식사량과 수분 섭취량
- 평소와 비교한 혈압과 맥박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었는지
약 봉투나 처방전을 사진으로 찍어 두면 상담할 때 더욱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를 복용한다면 탈수와 전해질 이상을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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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에서 혈압과 복용약을 함께 확인하는 중년 여성 |
이뇨제는 몸속에 쌓인 수분과 염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도록 돕는 약입니다. 고혈압이나 심부전, 부종 치료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폭염 속에서 땀을 많이 흘리고 식사량까지 줄어든 상태라면 탈수나 전해질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살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뇨제 사용이 저칼륨혈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며, 근력 저하·피로·근육경련·두근거림·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근육에 쥐가 난다는 이유로 바나나나 칼륨 영양제를 임의로 많이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혈압약이나 칼륨 보존성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오히려 혈중 칼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영양제나 특정 식품을 추가하기 전에는 현재 복용약을 아는 의사나 약사에게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물은 자주 마시되 수분 제한 환자는 예외입니다.
특별한 제한을 받지 않는 사람은 갈증이 심해지기 전에 물을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들이켜기보다 외출 전, 이동 중, 귀가 후처럼 시간을 나누어 조금씩 마십니다. 술은 판단력과 체온 조절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폭염 속 야외활동 전후에는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러나 심부전이나 콩팥병 등으로 의료진에게 수분 섭취량을 제한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폭염 수칙만 보고 물을 마음대로 늘려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도 수분 섭취 제한을 받는 기저질환자는 의사와 상담한 뒤 수분을 섭취하도록 안내합니다.
현재 어느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 진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처방 병원이나 단골약국에 문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소염제와 감기약도 함께 확인합니다.
무릎이나 허리 통증 때문에 진통소염제를 자주 복용하는 중년·고령층도 폭염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탈수 상태에서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압약과 이뇨제를 복용하면서 처방전 없이 구입한 진통제나 감기약을 추가로 먹고 있다면 모든 약의 이름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약도 빠뜨리지 말고 함께 확인하세요.
- 약국에서 구입한 진통제
- 종합감기약과 수면유도제
- 알레르기약과 멀미약
- 변비약
- 한약과 건강기능식품
- 가족에게 받은 약
약은 처방약만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의약품과 영양제도 기존 약의 작용이나 부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외출 전 혈압·수분·복용약을 순서대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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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외출 전 복용약과 물, 모자를 준비하는 중년 부부 |
폭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 직전에 한꺼번에 준비하지 말고 아침부터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첫째,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
어지럼증, 두통, 심한 피로와 근육경련이 있는지 살핍니다.
둘째, 가능하면 혈압을 측정합니다.
한 번의 숫자만 보고 약을 조절하지 말고, 평소 혈압과 비교해 차이가 큰지 확인합니다. 어지럽다면 앉아서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측정합니다.
셋째, 처방약을 평소대로 준비합니다.
더위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약을 빼거나 추가하지 않습니다. 장시간 외출한다면 약이 부족하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넷째, 물과 비상연락처를 준비합니다.
수분 제한이 없는 사람은 마실 물을 챙기고, 가족과 연락할 시간을 미리 정해 둡니다.
다섯째, 가장 더운 시간의 외출을 줄입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한다면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냉방 가능한 장소를 미리 확인합니다.
여섯째, 귀가 후에도 증상을 다시 확인합니다.
더위 노출 후 두통, 경련, 어지럼증과 극심한 피로가 휴식 후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태에서는 약 복용 여부를 혼자 판단하기보다 즉시 응급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의식이 흐려지거나 대답이 이상한 경우
- 갑자기 쓰러지거나 걷지 못하는 경우
- 심한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
-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 두근거림과 함께 실신할 것 같은 경우
- 시원한 곳에서 쉬어도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꽉 끼는 옷을 느슨하게 한 뒤 119의 안내를 따릅니다. 의식이 흐린 사람에게 억지로 물이나 약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폭염 복약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폭염에는 약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수분 상태와 혈압 변화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혈압약·이뇨제·진통소염제 등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한다면 약 봉투와 복용 목록을 준비해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복용약을 임의로 끊지 않습니다.
수분 제한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어지럼증·소변 감소·경련·실신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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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문
※이 글은 폭염 시 복약과 건강관리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약의 종류와 복용 목적, 기저질환과 수분 제한 여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글만을 근거로 처방약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변경하지 말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의사·약사 또는 응급의료기관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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