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안전사고 예방|벌초 전 보호덮개·보안경·작업거리 점검

 

벌초 전 예초기 보호덮개와 보호구를 점검하는 중년 작업자

여름 후반부터 가을까지는 논 밭의 풀을 베거나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예초기는 사용법이 익숙해 보이지만, 빠르게 회전하는 날이 돌이나 나뭇가지와 부딪히면 파편이 얼굴과 다리 쪽으로 튈 수 있습니다. 비탈이나 젖은 땅에서 중심을 잃어 넘어지거나, 회전날에 옷과 덩굴이 감기는 사고도 생길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계 사고 가운데 예초기 사고 비율은 경운기와 트랙터 다음으로 높았고, 손상 부위는 발과 다리, 사고 형태는 베임과 비산물 충돌이 많았습니다.

작업 전 보호덮개와 칼날부터 확인합니다.

작업 전 예초기 보호덮개와 칼날 고정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예초기에 연료나 배터리를 연결하기 전에 기계 상태부터 살펴야 합니다.

먼저 회전날 뒤쪽에 있는 안전 보호덮개가 빠지거나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이 보호덮개는 칼날이 돌이나 단단한 물체를 쳤을 때 작업자 쪽으로 날아오는 파편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칼날을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가 풀리지 않았는지, 칼날이 휘거나 금이 간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규격이 맞지 않거나 손상된 날은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는 예초기 제조사가 권장하는 날을 장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바로 기계를 멈출 수 있도록 엔진 정지 스위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작업 전에 시험합니다. 안전보건공단과 농촌진흥청은 작업 전 보호덮개, 칼날 고정 상태, 각 부품과 정지 장치의 점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긴팔 옷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초기 작업용 보안경과 안면보호구 등 안전장비 착용 모습

예초기 작업을 할 때는 피부가 드러나지 않는 밝은색 긴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평상복만 입었다고 안전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눈과 얼굴을 보호하는 보안경 또는 안면보호구, 안전모, 장갑, 귀마개, 정강이 보호대와 미끄럼 방지 안전화를 함께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일반 안경은 옆이나 아래에서 들어오는 작은 돌조각을 충분히 막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안경이나 안면보호구를 별도로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예초기 작업 시 긴 옷, 진동 방지 장갑, 안면보호구와 보안경, 귀마개, 무릎·정강이 보호대, 안전화 착용을 권고합니다.

돌멩이와 철사부터 치운 뒤 시동을 겁니다.

예초기 작업 전 돌과 철사 등 위험물을 치우는 가족

예초기를 먼저 켜고 작업을 시작하기보다, 작업 구역을 천천히 걸으며 위험물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풀에 가려진 돌멩이, 유리병, 깡통, 철사, 나뭇가지와 농업용 끈은 회전날에 부딪히거나 감길 수 있습니다. 작은 돌도 빠른 속도로 튀면 작업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작업 구역 주변에 차량, 유리창, 가축이나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어린이와 가족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미리 알리고, 작업자나 보조 인원과는 최소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초기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입니다.

예초기 날의 회전 방향을 고려해 기계를 작업자의 오른쪽에서 왼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기본입니다.

반대 방향으로 무리하게 밀거나 단단한 물체에 날을 대면 기계가 갑자기 튀는 반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전날은 땅에 너무 밀착시키지 말고 일정한 높이로 유지합니다. 날을 무릎이나 허벅지보다 높게 들어 올려 벽면이나 높은 풀을 자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작업 중 이동하거나 사람과 대화해야 할 때는 반드시 엔진과 회전날을 정지합니다. 칼날에 풀이나 덩굴이 감겼을 때도 손으로 바로 잡아당기지 말고, 엔진을 끈 뒤 날이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비가 온 뒤에는 땅이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비가 내린 직후에는 풀과 흙이 젖어 있어 발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경사진 묘지나 논두렁에서 미끄러지면 회전날과 몸이 가까워질 수 있으므로, 물기가 마른 뒤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업 시간을 무리하게 길게 잡지 말고 중간에 기계를 끈 상태로 쉬어야 합니다. 피로가 쌓이면 발밑의 돌이나 경사를 놓치기 쉽고, 예초기를 잡는 자세도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작업을 혼자 해야 한다면 가족에게 작업 장소와 돌아올 예정 시간을 미리 알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은 비가 온 뒤 물기가 마른 후 작업하고, 이동하거나 작업을 멈출 때는 엔진을 정지하도록 안내합니다.

예초기 사고가 났을 때 먼저 할 일

예초기 사고 후 기계를 끄고 깨끗한 거즈로 응급처치하는 모습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예초기 엔진을 끄고 주변 사람이 기계에 접근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을 대고 일정한 힘으로 직접 압박합니다. 피가 묻었다고 거즈를 계속 떼어 확인하면 다시 출혈할 수 있으므로, 기존 거즈 위에 새 거즈를 덧대어 계속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가 심장박동에 맞춰 뿜어져 나오거나, 10분 이상 충분히 압박해도 멈추지 않는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상처가 깊거나 넓게 벌어진 경우, 근육이나 뼈가 보이는 경우, 이물질이 깊이 박힌 경우도 직접 빼내려 하지 말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상처에 가루약이나 된장 같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지혈과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염을 늘릴 수 있습니다.

벌초 전 5가지 최종 점검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다음 다섯 가지만 다시 확인합니다.

첫째, 보호덮개와 칼날 고정 상태가 정상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정지 스위치가 바로 작동하는지 시험합니다.

셋째, 보안경·안면보호구·안전모·장갑·정강이 보호대와 안전화를 착용합니다.

넷째, 돌·병·철사·농업용 끈을 먼저 치우고 주변 사람과 15m 이상 거리를 둡니다.

다섯째, 이동하거나 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엔진과 회전날을 완전히 정지합니다.

예초기 사고는 작업을 시작한 뒤 순발력으로 피하는 것보다, 시동을 걸기 전 점검으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분의 확인이 벌초 하루와 가족의 명절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자료 참고: 농촌진흥청 「안전이 우선! 예초기 안전 사용 가이드」, 안전보건공단 조경 작업 안전수칙,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 글은 일반적인 생활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실제 작업 시에는 사용 중인 예초기의 사용설명서와 제조사 안전지침을 우선 확인하십시오.

부상이 발생했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119 또는 의료기관의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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