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림과 SFTS 예방법|농작업·등산 후 2주 안에 확인할 증상

 

농작업과 야외활동 후 진드기 물림과 SFTS 증상을 확인하는 대표 이미지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텃밭과 논밭 작업, 제초, 벌초, 등산과 캠핑처럼 풀과 접촉하는 활동이 늘어납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참진드기가 옮길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2025년에는 환자의 81.8%가 60세 이상이었으며, 텃밭 작업과 농업, 제초·벌초 등이 주요 위험 활동으로 확인됐습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반드시 감염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SFTS는 현재 상용화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의심 증상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SFTS 누적 환자는 2,345명이며 이 가운데 422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은 18.0%였습니다.

농작업과 벌초 전에 긴 옷을 준비하세요

농작업 전에 긴소매와 장갑, 장화 등 진드기 예방 복장을 착용한 모습

텃밭이나 논밭, 산에 들어갈 때는 피부가 풀과 직접 닿지 않도록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합니다.

모자와 목수건, 장갑, 양말과 장화를 함께 사용하고 소매 끝을 여미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 끝은 양말이나 장화 안으로 넣어 진드기가 옷 안으로 들어갈 틈을 줄입니다.

작업복은 평소 입는 일상복과 구분하고, 진드기 기피제는 제품의 표시사항에 맞춰 보조적으로 사용합니다.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마세요

풀밭에서 쉴 때는 맨바닥에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입고 있던 겉옷이나 모자, 수건을 풀숲 위에 벗어두지 않습니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는 행동도 피부가 진드기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등산할 때는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풀이 무성한 샛길이나 산길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산객이 풀밭에 직접 앉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모습

야생동물을 만지지 마세요

산이나 들에서 고라니,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이나 사체를 발견해도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습니다.

야생동물의 몸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야외활동을 했다면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하면 작업복부터 분리해 세탁하세요

농작업이나 등산을 마친 뒤에는 집 안에서 옷을 털기보다 현관이나 실외에서 작업복을 벗어 다른 옷과 구분합니다.

입었던 작업복과 양말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합니다. 사용한 돗자리도 세척한 뒤 햇볕에 충분히 말립니다.

몸에서 진드기를 확인해야 할 위치

야외활동 후 샤워하며 무릎 뒤와 발목의 진드기를 확인하는 모습

샤워하면서 피부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진드기는 눈에 잘 띄는 팔이나 다리뿐 아니라 다음과 같이 접히거나 가려지는 부위에 붙을 수 있습니다.

  • 머리카락과 귀 주변
  • 겨드랑이와 팔 안쪽
  • 허리와 배꼽 주변
  • 무릎 뒤와 발목
  • 사타구니와 다리 사이

참진드기에 물린 자국은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작은 검은 점이나 이전에 없던 딱지, 피부에 붙은 벌레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붙어 있는 진드기를 손으로 뜯지 마세요

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발견해 의료기관에서 확인받는 중년 성인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 손가락으로 비틀어 떼거나 눌러 터뜨리지 않습니다.

참진드기는 주둥이 부분이 피부 깊숙이 박혀 있을 수 있습니다. 몸통만 떨어지고 일부가 피부에 남으면 염증이나 이차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안전한 제거와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진드기를 발견한 시간과 최근 농작업·등산 장소를 기억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후 2주 동안 증상을 확인하세요

SFTS는 진드기에 물린 뒤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안내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
  • 오한과 심한 근육통
  • 메스꺼움과 구토
  • 설사와 복통
  • 식욕 저하와 심한 피로
  • 의식이 흐려지거나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

SFTS는 감기나 장염처럼 시작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할 때 최근 2주 안에 텃밭 작업이나 제초, 벌초, 등산을 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진드기 물린 자국이 없어도 주의하세요

진드기는 크기가 작고 물릴 때 통증이 뚜렷하지 않아 물린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에서 진드기를 보지 못했더라도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몸살이라고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족이 함께 확인하면 놓치기 어렵습니다

등이나 허리 뒤, 머리카락 속처럼 혼자 보기 어려운 부위는 가족이 서로 확인합니다.

농작업을 자주 하는 부모님이 있다면 작업 후 옷을 분리해 세탁했는지, 샤워하면서 피부를 살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활동 날짜와 장소를 메모해 병원에 전달합니다.

진드기 예방 순서 한눈에 보기

활동 전: 긴팔·긴바지와 장갑, 양말, 장화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준비합니다.

활동 중: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합니다.

귀가 후: 옷을 분리해 세탁하고 바로 샤워합니다.

몸 확인: 귀 주변, 겨드랑이, 허리, 무릎 뒤와 사타구니를 살펴봅니다.

진드기 발견: 손으로 억지로 떼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합니다.

2주 관찰: 고열과 구토, 설사, 근육통이 나타나면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고 진료받습니다.

SFTS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농작업과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옷을 세탁하고 몸을 확인하는 몇 분이 건강을 지키는 작은 방패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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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문구

이 글은 질병관리청의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감염병 예방 정보입니다.

증상의 종류와 진행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구토, 설사, 근육통 또는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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