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온열질환 예방법 8가지|실내에서도 주의하세요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 야외에서 일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뿐 아니라 집 안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도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장애인과 기저질환자 등 폭염 취약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콩팥병, 고혈압·저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온열질환이 심해질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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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물을 마시는 한국인 시니어 부부 |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높은 기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건강 이상입니다.
대표적으로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이 흐려지거나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심한 피로, 근육경련, 과도한 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어르신이 폭염에 더 취약한 이유
나이가 들면 더위를 느끼고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갈증을 늦게 느껴 물을 충분히 마시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더위에 대한 신체 반응이 더욱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서도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혼자 거주하는 사람은 온열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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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에 물을 마시는 한국인 시니어 부부 |
외출 전후와 식사 사이에도 물을 챙겨 마셔야 합니다. 다만 콩팥병이나 심장질환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수분 보충용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물을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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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을 쓰고 햇볕을 피하는 시니어 여성 |
햇볕이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장보기, 밭일, 운동과 같은 야외활동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꼭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고, 밝고 헐렁한 옷을 입으세요. 이동 중간마다 그늘이나 냉방이 되는 장소에서 쉬어야 합니다.
3. 에어컨을 참지 말고 적절히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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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과 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어르신 |
전기요금이 걱정돼 에어컨 사용을 지나치게 줄이면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가 덥고 습할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세요.
에어컨이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무더위쉼터, 도서관, 주민센터 등 시원한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집 안에서도 온열질환을 조심하기
온열질환은 야외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방, 주방, 창고, 실내 작업장에서도 더위가 쌓일 수 있습니다. 최근 안내에서도 실내 생활 중 발생 가능성을 함께 경고하고 있어 실내에서도 물, 냉방, 휴식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오전과 저녁에도 실내 온도가 높다면 안심하지 말고 냉방 상태를 확인하세요.
5.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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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쉼터에서 휴식하는 어르신 |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콩팥병이 있는 사람은 폭염 시 건강 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뇨제나 혈압약 등 일부 약은 수분과 체온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폭염이 계속될 때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6. 혼자 사는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기
혼자 사는 어르신은 이상 증상이 생겨도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족은 하루 한두 번 전화해 물을 마셨는지, 식사는 했는지, 실내가 너무 덥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이웃과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7. 온열질환 의심 증상 기억하기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더위를 참지 말고 즉시 쉬어야 합니다.
- 어지럽고 머리가 아픈 경우
- 심하게 피곤하고 힘이 빠지는 경우
- 메스껍거나 토할 것 같은 경우
- 땀이 많이 나거나 근육이 당기는 경우
- 말이 어눌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의식이 흐리거나 스스로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태라면 억지로 물을 먹이지 말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8.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몸을 식히기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그늘로 이동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젖은 수건이나 시원한 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주변을 식혀 주세요.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의식 장애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폭염 때 꼭 기억할 세 단어
질병관리청이 강조하는 기본 수칙은 간단합니다.
물, 그늘, 휴식
물을 자주 마시고, 햇볕을 피하며,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의 핵심입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이 혼자 지낸다면 오늘 바로 전화해 실내 온도와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선풍기만 사용해도 괜찮나요?
실내 온도가 매우 높으면 선풍기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시원한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나지 않아도 온열질환일 수 있나요?
네. 특히 열사병은 피부가 뜨겁고 의식이 흐려질 수 있으며 땀이 적게 날 수도 있습니다. 의식 이상이 있으면 바로 119에 연락하세요.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셔도 되나요?
한꺼번에 과도하게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수분 제한이 필요한 질환이 있다면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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